본문 바로가기

Geography/지리통 (임동근 교수님)

땅장사의 시대는 끝났다.

1. 1기 신도시

 - 5개 도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2. 전체 배경

- 현재 정부 차원의 신도시 건설은 없음. 대신 지자체가 중급 규모의 신도시 추진 (ex. 수원 광교)

- 기존에 재벌을 끌여들여 집을 지으려고 했는데, 재벌들이 사보타주(동맹태업)을 통해 집을 안 지으려고 해서 정부가 직접 지으려고 했고, 그것이 1기 신도시다. 당시 재벌들이 분양시장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분양가 제한을 받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땅만 사고 아파트 공급은 줄이고 있었음.


3. 전체 특징

- 주거 환경 면에서 1기 신도시가 모든 규범을 FM 대로 지켰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매우 좋음.


4. 개별 도시 배경

1) 성남 분당

1971년에 만들어짐. 성남 대단지 사건 발생으로 성남에 기반 시설을 지어야 했음. 잠실을 개발하고 그 돈으로 성남까지 가는 도로를 만들었음. 그러나 성남에 기반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남땅을 팔았어야 했음. 그렇지만 당시 영동지구(강남)을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남 땅이 팔리지 않음. 페이퍼 계획으로 남아있다가 이후 추진됨. 

성남공항의 군사적 위치를 고려하면서 개발이 지연된 측면이 있음(고도 제한). 성남 중 평평한 곳인데 개발되지 않은 곳은 성남 공항에서 날아오는 비행기가 부딪치지 않게 하기 위함.

강남을 대체하는 오피스타운으로 개발하려고 했고, 일정 정도 성과를 이룬 측면이 있음. (ex. 판교 IT 오피스, 서현, 정자 등)


2) 고양 일산

경인 운하를 계획하면서 화정 지역을 배후지로 삼으려고 했음. 그러나 경인운하가 건설되지 못했고, 북한과 가까운 군사적 문제로 화정 지역이 그린벨트로 지정됨

수색, 서울역, 용산과 가깝기 때문에 서울 강북의 배후지로 기능할 수 있음.


3) 부천 - 중동

인천과 서울을 잊는 라인에 위치. (이후 인천-중동-목독-서울 라인으로 형성)

cf. 주 시행자가 없고, 부천, 주공, 토공이 3등분해서 개발


4) 안양 평촌, 군포 산본

사당-과천-평촌-안양-안산 라인으로 형성. 1990년대 초반 노원 상계동 개발 이후 주공, 토공에서 뛰어듦.


** 1기 신도시 이전 신도시 - 과천, 안산

1) 과천

주공이 주시행자, 기반 시설과 주거 시설의 설계가 효율적


2) 안산

주공에 비해 역량이 떨어지는 산업기지개발공사가 개발. 기반 시설과 주거 시설의 설계가 비효율적.

cf. 안산 반월공단 - 서울시 내부의 공장 이전 목적. 1992년까지 활성화되지 못함. 4호선 라인이 개통되고, 이주 노동자 유입이 활성화되면서 반월공단 활성화 시작


5. 효과 및 영향

1) 건설사 

- risk 없이 쉽게 시공비를 범 (토공과 주공에서 택촉법을 통해 토지를 수용하고, 기반 시설(도로, 상하수도)을 갖춰주고, 구획정리까지 해줌. 건설사는 건물만 올리면 됨)

- 기존에 수도권 아파트 건설에 참여할 수 없었던 중소 건설사(ex. 건영), 지방 건설사(ex. 청구)까지 모두 참여. 당시 많은 경험과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지고 주공, 토공의 기술 감독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1기 신도시 참여 여부가 건설사 기술 레벨에 큰 영향을 끼침 (ex. 삼성 물산 건설 부문. 이때의 참여가 이후 래미안 신화의 토대가 됨)


2) 시민

- 1970년대 사무직 노동자들의 중산층화 

 : 1기 신도시에 분양을 받은 사무직 노동자들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들의 자산계급화(중산층화)가 일어남. cf. 역설적으로 이들이 전두환, 노태우의 경제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


3) 국가 경제

- 공급 증가로 인한 전세값과 집값 하락

- 수도권 확대

 : 사당-과천-평촌-안양-안산 / 서울-목동-중동-인천 / 강남-분당

 : 외곽순환도로가 생기고, 1기 신도시 건설로 인해 수도권에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수도권이 확대됐음. cf. 이에 따라 서울의 중심성이 더욱 강화, 서울을 통과하는 도로, 철도의 중심지였던 부도심은 쇠락(ex. 영등포, 신촌)

- 물가 상승 

 : 건설자재, 인건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