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안철수, 이준석, 황창하 후보의 격전지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왜 야권 성향이 강할까?
청계천의 도시 빈민의 거주지였다가, 현재는 신혼 부부들과 소위 서민층들의 거주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상계동 위치>
청계천은 원래 동에서 서로 흐르는 도시 하천으로 당시 서울의 생활 하수가 흐르던 곳이었다. 이에 따라 주변 생활 여건이 좋지 못했다. 따라서 청계천 주변은 공터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소위 도시 빈민들이 도심과 가깝고, 공터로 남아있는 청계천 주변에 판자집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이전 청계천 모습>
1950년대 청계천 복개 사업을 하면서 청계천 주변에 살고 있던 도시 빈민들을 신림동, 봉천동과 상계동으로 쫓아냈다. (출처 : http://www.cheonggyecheon.or.kr/ 청계천 소개>청계천역사>1950년대 이후)
그래서 상계동에 판잣집을 짓고 사는 도시빈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이 서울올림픽 개최 준비 당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명목으로 쫓겨났다. 많은 이들이 경기도 포천으로 갔고, 이들 중 일부는 부천으로 가기도 했다. 소위 철거 관련 사건들을 "상계동 올림픽"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쫓아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었다.
<다큐멘티러 "상계동 올림픽" 한 장면>
현재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소형평수 주공아파트가 많고, 가격이 높지 않아, 강북의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로 불리기도 한다. 학력 수준이 높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야권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래시장인 상계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소위 서민층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보인다.